몇 시간씩 수술대에 누워 있을 필요도, 부기 빼느라 호박즙을 마실 필요도 없다.막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받는 시술로 1년간 만족할 수 있다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지 않겠는가. 

<img src="https://lofficielmode.s3-eu-west-1.amazonaws.com/production/korea/images/2018013117377310197_1.jpg" />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는데 동안은 차치하고 노안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가 종종 생긴다면 이 기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 평소 소홀한 피부 관리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모공이 넓어지고 잔주름이 잡히며 얼굴에 깊은 골짜기가 생기는 남자가 상당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자니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남들보다 뒤처지는 기분이 들지만 바쁜 일상에서 일주일에 몇 번씩 피부과를 들락날락하며 관리받기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한 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을 투자해 얼굴에 칼을 대지 않으면서 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다양한 시술이 존재한다. 사각턱의 보유자들에게는 이제 필수적인 보톡스, 볼륨감을 살려주는 필러와 같은 일명 &lsquo;프티 성형&rsquo;부터 기미와 잡티를 없애주는 IPL 등의 피부 레이저는 외모에 관심 많은 남자라면 이미 알고 있을 터. 최근에는 이름도 다 외우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피부 레이저 시술과 부작용이 극히 드문 필러들이 등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래서 &lt;로피시엘 옴므&gt;의 남자 에디터 세 명이 한국의 미용, 성형 트렌드를 이끄는 강남의 피부과를 찾아 발 벗고 체험에 나섰다. 고통은 크지 않았으나 생전 처음 받아보는 시술에 잔뜩 긴장한 채 경험하고 돌아온 3인이 생생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보통의 남자들이 맞닥뜨리는 피부, 외모 고민에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유스필 

유스필 시술을 할 때는 우선 세안 후 연고 마취 과정을 거치는 동안 자가혈을 채취해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단계가 함께 이뤄진다. 어느 정도 피부 표면의 감각이 무뎌지면 여러 유효 성분을 혼합한 후 고민 부위에 주사를 놓게 된다. 주삿바늘은 그리 따끔하지 않았으나 필러가 채워지면서 뻐근한 느낌은 강하게 전달된다. 엄살이 많은 편이라서 시술 당시에는 발을 동동 굴렀지만 돌이켜보면 그리 크지 않은 고통이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다. 다시 맞으라면 기꺼이 맞을 수 있는 정도였다.

시술이 끝난 직후 바로 일어서서 거울로 결과를 확인하는데, 이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더 채우기 위함이다. 욕심이 불러온 결과가 좋았던 적은 없었으므로 자연스러움에 만족 하며 시술을 끝냈다. 자가 지방 이식처럼 멍이 들거나 부기도 전혀 없었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일반 필러에 비해 유지 기간도 길다고 하니 누군가가 만족도 조사를 한다면 나의 대답은 &lsquo;매우 만족&rsquo;.

노현진_&lt;로피시엘 옴므&gt; 패션 디렉터

아토스 레이저&nbsp;

아토스 레이저는 강력한 열에너지로 노화된 콜라겐을 자극해 젊은 콜라겐으로 재생시키는 시술이다. 무너진 콜라 겐 층을 복원해 탄력을 증가시키고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에디터가 시술한 결과 모공이나 잔주름 같은 피부 표면의 요철을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이 시술은 세 번 정도 받아야 그 효과가 눈에 띄지만 시간 관계로 1회만 시술받았다.

시술 직후에는 얼굴에 살짝 홍조가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붉은 기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되어 다음 날 무리 없이 외출이 가능했다. 피부를 직접 터치해봐도 피붓결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세안할 때 손에 걸리는 것이 없이 매끄럽게 느껴져 기분은 최고였다.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정리되었는지 피부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토스 레이저를 한 번 시술받았는데도 확대경으로 얼굴을 관찰해본 결과 넓은 모공의 크기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원_&lt;로피시엘 옴므&gt; 패션 에디터

울쎄라 토스 레이저 

레이저 시술이라고 해서 흔히 생각하는 통증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걱정했는데, 가벼운 마취 크림을 도포한 후 진행한 시술은 별다른 통증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시술 직후 붉어지거나 멍이 드는 후유증도 없었다. 오히려 시술 전보다 피부 톤이 즉각적으로 개선되고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시술 직후부터 별다른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시술 후 며칠이 지나자 주변에서 얼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매일같이 듣고 있다. 스스로도 탄력 없이 무너졌던 얼굴선과 넓어진 모공, 잔주름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2주에서 4주 동안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점차 뚜렷한 효과를 내고 유지 기간도 1년 정도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홍준석_&lt;로피시엘 옴므&gt; 패션&nbsp;에디터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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