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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톰 포드

톰 포드, 그의 우아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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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가 전하는 패션의 경계, 과연 그 끝은 어딜까. 타임 피스에 이어 언더웨어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인 톰 포드. 그가 이야기하는 우아함, <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 18 F/W호에 실린 인터뷰 전문.

 

 

 

JEONG YUN KEE(이하 YK) 당신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1990년대부터 관능의 황
제로 이름을 알렸다. 당신만의 섹슈얼리티 혹은 관능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TOM FORD(이하 TF) 남성의 섹시함은 무엇이고, 여성의 섹시함은 무엇인가? 둘 다 똑같다. 자
기 자신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이라면,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이
야기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섹시하게 보인다. 당신의 자신감이 충만하다면,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
을 건넬 때, 그리고 당신의 생각과 느낌에 흥미를 가질 때, 그는 당신에게 강렬한 섹시함을 느낄
것이다.


YK 왜 언더웨어를 출시하기로 마음먹었는가? 지난 시즌 출시한 타임피스를 비롯해 오래전부터
컬렉션을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었나? 아니면 LA로 이주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도 궁금하다.


TF 언더웨어는 지금껏 내가 작업하지 않은 마지막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사실 몇 년 전 론칭을
구상했는데, 당시는 언더웨어 사업을 하려면 엄청난 규모의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야만 했다. 이
는 브랜드 이미지의 일관성이나 기존의 판매 방식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이제 우리 스토어와 리테일 파트너, 그리고 강력한 비즈니스
분야로 부상 중인 온라인을 통해 다른 컬렉션과 함께 내가 만든 언더웨어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YK 언더웨어는 피부에 닿는 섹시한 옷과 다름없다. 이번 시즌에는 컬렉션 런웨이에 여러 가지 스
킨 톤의 언더웨어를 선보였는데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가?

 

TF 내 이름을 내건 언더웨어에서 흰색 언더웨어만을 선보이고 싶지 않았다. 1960년대와 70년대
에는 대부분의 여성이 스킨 컬러 스타킹을 착용했다. 그 시절, 나의 어머니도 자신의 피부색에 맞
는 스타킹을 신곤 하셨다. 나는 이번 언더웨어를 디자인하면서 (허리 밴드를 제외하고) 누군가가
옷을 벗었을 때 거의 누드로 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면 소재의 각기 다른 일곱 가
지 스킨 톤 컬러를 갖췄으면 싶었다.


YK 당신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자가 자신의 매력을 멋지게 드러내
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TF 나의 경우 진정한 우아함은 입는 옷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아함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방법과 더 관련이 있는 것 같다.

 

YK 한국의 남자 배우들은 가장 중요한 레드 카펫이나 행사에 참석할 때, 톰 포드의 의상을 즐겨
입는다. 넓은 라펠, 섹시한 실루엣, 그리고 볼륨 있는 타이의 매듭은 그가 입은 옷이 톰 포드 수트
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그들을 스타일링하는 스타일리스트로서 나는 당신이 수트를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팁이 있는지 항상 묻고 싶었다.

 

TF 수트의 피트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자의 강인한 어깨, 딱 맞
는 허리 라인, 그리고 긴 다리를 보여주는 상당히 클래식한 실루엣을 선호한다. 클래식의 간결함
은 수트를 입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YK 나는 톰 포드의 옷을 입은 남자는 젠틀맨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진정한 젠틀맨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TF 잘 갖춰 입는다는 것은 주변 사람에 대한 존중을 나타낸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
하다. 그러나 누군가가 젠틀맨임을 가장 잘 알려주는 진정한 방법은 타인을 대하는 훌륭한 애티
튜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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