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부터 <인랑>까지, 지난달부터 한국 영화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 기세를 이어, 여름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할, 8월 개봉의 한국 영화 4편을 소개한다.

개봉일 : 2018 . 08 . 01 
 
8월, 한국 영화의 역습에 첫 스타트는 바로 화려한 출연진과 연출로&nbsp;1,440만 관객을&nbsp;달성한&nbsp;&lt;신과 함께 : 죄와 벌&gt;의 속편&nbsp;&lt;신과 함께&nbsp;: 인과 연&gt;이다.&nbsp;구조 작업 중 목숨을 잃은 소방관 &#39;자홍&#39;과 저승 차사 3인의 이야기를 담은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39;자홍&#39;의 동생 &#39;수홍&#39;의 환생을 위한&nbsp;저승 차사 3인의 고군분투를&nbsp;담았다. &#39;수홍&#39;의 환생 성공&nbsp;여부 못지않은&nbsp;관전 포인트는, 저승 차사 3인의 전생의 비밀!&nbsp;&nbsp;또한 일명&nbsp;&#39;마블리&#39;라는 애칭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속편의 주요 인물로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nbsp;

<신과함께 : 인과 연>

<신과함께-인과 연> 예고편

개봉일 : 2018 . 08 . 08 
 
&lt;용서 받지 못한 자&gt;, &lt;범죄와의 전쟁&gt;, &lt;군도&gt; 등 굵직한 작품들을&nbsp;연출한&nbsp;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이미&nbsp;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작품성을 입증한 영화다.&nbsp;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다. 정보사 소령 출신의 박석영(황정민)이 안기부로 스카우트되면서, &lsquo;흑금성&rsquo;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실세 리명운(이성민)과 권력층들의 두터운 신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그는 남과 북 수뇌부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선 굵은&nbsp;연기파 배우들과 냉철한 이야기 속에 유쾌한 디테일을 녹여내는 윤종빈 감독의 장기가 어떤 &lsquo;케미&rsquo;를 보여줄지&nbsp;기대되는 작품이다. &nbsp;

<공작>

<공작> 예고편

개봉일 : 2018 . 08 . 15 
 
2013년 개봉작 &lt;숨바꼭질&gt;을&nbsp;인상 깊게&nbsp;봤다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불특정 다수의&nbsp;일상과 닮은 배경, 그리고&nbsp;누구에게나 일어 날 법해서 더 소름끼치는&nbsp;사건이 결합된 영화로 유령이 등장하는 뻔한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nbsp;공포를 선사한다.&nbsp;모두가 잠든 새벽, 찢어지는 비명 소리를 듣고 베란다에 나간 &lsquo;상훈&rsquo;(이성민)은&nbsp;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nbsp;신고를 하려던 순간, 손가락을 까딱거리며&nbsp;자신의 아파트 층수를 세는 살인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면서 &#39;상훈&#39;은 그의 다음 타깃이 된다. 흡사 도시&nbsp;괴담 같은&nbsp;스토리에 이상민의 담백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nbsp;기대되는 영화로 올여름을&nbsp;완벽하게&nbsp;마무리&nbsp;지어줄&nbsp;단 하나의 스릴러다.&nbsp;

<목격자>

<목격자> 예고편

개봉일 : 2018 . 08 . 29 
 
&lt;오감도&gt;, &lt;주홍 글씨&gt; 등 관능적인 스토리와 영상미로 유명한 변혁 감독의 신작이다. 2016년 &lt;국가&nbsp;대표 2&gt;이후,&nbsp;2년 만에&nbsp;스크린으로 복귀한 수애, 그리고 박해일이 상류층으로 파고드는 부부를 연기한다.&nbsp;학생들의&nbsp;인기와 존경을 동시에&nbsp;받고 있던,&nbsp;경제학 교수 &lsquo;태준&rsquo;(박해일)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이자&nbsp;미래 미술관의&nbsp;부관장 &lsquo;수연&rsquo;(수애)이&nbsp;재개관전을 통해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하면서 둘은 상류 사회에&nbsp;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nbsp;가장 아름답지만&nbsp;동시에&nbsp;가장 추악한 곳, 상류 사회의 양면을 고스란히 담아&nbsp;볼거리가 가득한 영화다.&nbsp;

8월, 한국 영화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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