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보송하게 보내는 방법.

겨울은 추워서 싫지만 여름은 더워서 더욱 싫다. 높은 습도와 온도로 남자의 몸 구석구석은 불쾌해지기 십상이다. 곳곳에 땀이 나고 점차 식어버린 땀은 불쾌한 냄새를 선물로 남긴 채 증발해버린다. 하지만 섣불리 걱정하지 말라. 몇 가지 팁만 있으면 후텁지근한 날씨를 쾌적하게 이겨낼 수 있다.

HAIR

노폐물 제거와 동시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능성 샴푸. ‘샹뿌왕 디-톡스’ 200ml 8만2천원 Josiane Laure.

우디하면서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쿨링 샴푸. ‘애딕트 샴푸 세이지 앤 씨솔트’ 680ml 4만원 Dr.Groot.

비건 인증을 받은 약산성 샴푸. ‘로즈마리 앤 씨솔트 딥클렌징 샴푸’ 500ml 1만4천9백원 Organist.

여름에 상체에서 가장 뜨거운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두피다. 따가운 햇볕을 직접적으로 받는 두피는 온도가 가장 높아지기 쉬운 부위 중 하나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다가 두피가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해본 남자도 있을 터. 여름의 샴푸법은 다른 계절과 달라야 한다. 민트처럼 두피를 시원하게 해주는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는 좋다. 쿨링 효과가 있어 즉각적으로 두피의 온도를 낮추거나 딥 클렌징 기능으로 자극받은 두피를 케어해주는 샴푸를 추천한다.
프랑스 자연주의 스파 브랜드 조지앙 로르의 &lsquo;샹뿌왕 디-톡스&rsquo;는 페퍼민트 성분의 강력한 딥 클렌징 기능을 통해 두피를 정화해준다.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동시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능성 샴푸로 1회 사용 시 가볍게 애벌 샴푸 후 헹궈주고, 2회에는 풍성한 거품을 사용해 본격적으로 샴푸 한 다음 물로 헹궈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닥터 그루트의 &lsquo;애딕트 샴푸 세이지 앤 씨솔트&rsquo;는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줄 청량한 쿨링 샴푸다. 멘톨, 병풀 추출물 등을 함유한 쿨-톡스TM 포뮬러가 두피의 열감을 식혀주고 진정 효과를 낸다. 우디하면서도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향은 가파른 절벽에 파도가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지는 물보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민감한 두피에 부담이 되는 20가지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약산성으로 두피의 건강을 고려했다. 오가니스트의 &lsquo;로즈마리 앤 씨솔트 딥클렌징 샴푸&rsquo;는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약산성 샴푸다. 농약 없이 키운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스와 식물 유래 세정 성분으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상쾌한 로즈메리와 풍부한 미네랄의 씨솔트, 노폐물 세정 효과가 있는 AHA 성분을 포함해 여름철 기름지기 쉬운 지성 두피를 딥 클렌징해준다. 48시간 동안 지속되는 싱그러운 허브 향이 특징이다. 이런 샴푸 외에도 햇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SPF 지수가 높은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보호 장벽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세정이 가능한 비누. ‘토일렛 페이퍼 솝 월드’ 50g 1만5천원 Toiletpaper Beauty.

항산화 효과가 있는 로즈메리와 피부에 활력을 주는 페퍼민트가 포함된 보디로션. ‘로즈메리 민트 바디 로션’ 200ml 4만3천원 Aveda.

바르는 즉시 쿨링 효과를 발휘하는 오일. ‘쿨링 오일 밸런싱 컨센트레이트’ 50ml 5만2천원대 Aveda.

살갗이 스치는 부분이 많아 쉽게 땀이 나는 보디. 몸통을 쾌적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잘 씻고 잘 바르고 잘 관리하는 것. 토일렛페이퍼 뷰티에서 선보이는 비누는 티트리가 포함되어 여름철 더욱 상쾌한 기분으로 보디를 씻을 수 있다. 환경에 관심이 많아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 싶은 남자라면 비누 같은 바 타입의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여름에 보디로션의 끈적거림이 부담스러워 보습을 건너뛴다는 남자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니 여름에도 반드시 보디로션을 발라야 한다. 매끄러운 살결로 사랑받는 남자가 되고 싶다면 말이다. 아베다의 &lsquo;로즈메리 민트 바디 로션&rsquo;은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바르는 즉시 쿨링 효과가 있다. 평소 보디로션이 부담스러운 남자에게 제격인 제품으로 부드러운 발림성이 장점이다. 땀이 난다고 즉각적으로 샤워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피부에 닿는 즉시 쿨링 효과가 있는 오일 제품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쿨 다운하거나 더운 부위에 콕콕 찍어 시원한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운동을 과하게 하고 다음 날 뭉친 부위를 마사지하기에도 제격이다.

FOOT

시원한 레몬 민트 향의 풋 샴푸. ‘코튼풋 발을 씻자 풋샴푸 레몬민트향’ 385ml 9천9백원 On The Body.

99% 이상 항균 효과가 있는 풋 샴푸. ‘스마일 풋 샴푸’ 385ml 8천원 The Face Shop.

뿌려주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보들보들 풋필링’ 240ml 8천원 The Face Shop.

한여름에 직사광선으로 달아오른 아스팔트를 걸으면 군대 시절 가혹했던 행군이 떠오른다. 그리고 다시 마주하게 되는 군화 속의 퀴퀴했던 향기. 운동화나 샌들을 신고 많은 시간을 보내면 발이 피곤해지고 악취를 내뿜을 수 있다. 풋 샴푸로 발을 향균하고 각질 제거 제품으로 발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보자. 허리를 수그리거나 번거롭게 세면대 위에 발을 올리고 씻다 보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짜릿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풋 샴푸는 사용이 용이하도록 거품 타입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텍스처를 뿌리면 즉시 거품이 발사되어 거품이 생성되고 양발을 비벼주면 악취는 사라지고 향기만 남긴다. 발의 각질도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으로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샤워할 때 가볍게 뿌려주면서 사용하면 좋다. 사용 전 가볍게 흔들어준 다음 각질이 고민인 부위에 뿌려주고 손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 각질이 밀려나오면 미온수로 헹궈주면 된다.

editor Kim Won photographs COURTESY OF BRANDS, SHUTTERSTOCK

땀 걱정 종결시킬 맨즈 홈 케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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