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lt;D.P.&gt; 3화의 '그여자'로 시작해 &lt;오징어 게임 시즌2&gt;까지. 점차 필드를 장악해나가고 있는 배우 원지안.

L'OFFICIEL (이하 LO) 원지안의 요즘은 어떠한가? 하루 일과는? 원지안 (이하 WJA) 간만에 좀 쉬고 있다. 보통 낮 12시쯤 일어나서 밥먹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인터뷰 촬영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LO 시즌2의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 당연히 공개할 수 없겠지? 배역은 오디션을 봤는가? WJA (웃음) 작품에 참여한 모두가 보안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당연히 오디션을 봤고 다행히 작품에 필요한 무언가가 내게 있었는지 시리즈의 일원으로 나오게 됐다.

LO 데뷔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했다. &lt;D.P.&gt; 시즌1에서 출연 분량이 길지 않았는데도 주목받았다. 특 히 당신의 목소리를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 어릴 때도 차분한 목소리였나? WJA 사실 좀 신기하다. 일을 하기 전에는 내 목소리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어릴 적 목소리는 잘 모르겠다.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hellip;. 다만 말할 때 내향적인 성향이 드러났었던 것 같다. 좀 소심했던 것 같기도 하고.
LO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WJA 이야기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LO 주로 매료되는 이야기가 있나? 특정 소재라든지, 분위기라든지. WJA 인물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극을 좋아한다. 예를들어 희곡 &lt;갈매기&gt;를 좋아하는데 비중과 상관없이 모든 인물을 진짜 살아 있는 사람처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LO 그동안 연기한 인물 대부분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엄마의 마약 운반책으로 살아가는 &lt;소년비행&gt;의 다정,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을 향해 뒤틀린 집착을 보이는 &lt;당신이 소원을 말하면&gt;의 준경처럼. WJA 맞다. 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었지. 사실 그 두 작품은 병행하면서 찍었다.
LO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 했나? WJA 딱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부터. 그때는 &lsquo;한번 배워 볼까?&rsquo; 정도의 마음이었다면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면서 함께하는 동료들, 선생님들로 둘러싸여 있는 환경 덕에 연기를 엄청 사랑하게 됐다. &lsquo;재밌다. 연기가 너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 거구나&rsquo; 하면서. 물론 나만 혼자 애달픈 외사랑인 것 같지만.
이 외에도 원지안의 전체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lt;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gt; 2024년 봄/여름호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ditor&nbsp;Woo Lee Kyoung, Park So Yeon Writer&nbsp;Park Gemma Photographer Chae Dae Han Stylist Hwang Jung Won Hair Lee Ye Seul(Seoul Base) Makeup Choi Soo Il(Seoul Base)

점차 또렷해지는 존재감, 원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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