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로피시엘&gt;이 픽한 라이징 디자이너 릴레이 인터뷰 1. 
미니멀한 멋과 유려함을 자연의 빛깔로 풀어내는 신은혜만의 미적 감각

L&rsquo;OFFICIEL(이하 LO) 르 셉템버(이하 르 917)는 어떤 브랜드인가?
신은혜 르 917은 미니멀하고 유려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옷을 만든다. 동시에 사람의 몸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을 가미해 제 품을 만든다.
LO 디자이너 본인을 소개하자면?
신은혜 2013년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컬렉션을 전개했다. 2019년 가을/겨울 시즌 해외에 진출하면서 운 좋게 네타포르테 뱅가드로 선정되었다. 남편이 런던 LCF를 졸업하고 우영미와 타임 옴므를 거친 후 현재 르 917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
LO 브랜드명은 어떤 의미인가?
신은혜 917은 내 생일에서 따온 것이다. 나를 대변하는 무언가를 담고 싶었다.
LO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신은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마음 반, 진지한 마음 반이었 다. 마음속 깊이 열망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LO 컬러와 소재가 주는 고요하고 편안한 무드에서 안정감이 느껴진다. 어떤 컬러나 소재를 선호하는가?
신은혜 자연의 컬러와 천연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자연의 빛깔은 신비롭다. 바로 이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없지만 어디서나 쉽게 보이면서도 똑같은 빛깔은 없다. 소재 면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해 늘 고민한다. 소재는 친환경인 에코베로 비스코스나 리사이클링 원사, 공정은 핸드 니팅을 선호한다.&nbsp;
LO 2022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테마는 무엇인가?
신은혜 메인 테마는 &lsquo;팬데믹 시대에 여행을 갈망하며 자유를 찾는 사람&rsquo;이다.
LO 지금까지 이룬 성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신은혜 오랫동안 원하던 모든 스토어에 입점했을 때 가장 기뻤다. 온라인 멀티 숍인 네타포르테, 매치스 패션, 에센스, 미스터포터뿐만 아니라 파리 봉 마르셰 백화점,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과 리버티 백화점까지 입점을 마쳤다. 2022년에는 국내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LO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신은혜 올해 안으로 국내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11월에 장충동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라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LO 르 917의 목표는 무엇인가?
신은혜 현재 르 917은 국내외로 성장하고 있다. 내적, 외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브랜드가 되고 싶다.

editor Kim Song Yi

더 자세한 내용은 &lt;로피시엘 YK 에디션&gt; 2022년 가을/겨울호를 확인해보세요.

LE17SEPTEMBRE, 그리고 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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